
읽기 전에 먼저 풀어 보세요
먼저 한 문제
회사가 본업에서 얼마나 잘 벌었는지 따질 때 손익계산서의 어느 숫자를 주로 참고할까요?
알아야 할 배경
실적 기사에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거의 늘 함께 나옵니다. 세 숫자는 따로 계산되는 것이 아니라 손익계산서라는 한 표 안에서 위에서 아래로 차례로 이어지는 단계입니다. 맨 윗줄에서 출발해 비용을 한 겹씩 빼 나가면 됩니다.
- 매출액: 회사가 재화나 서비스를 팔아 얻은 금액입니다. 아직 아무 비용도 빼지 않은 첫 줄입니다.
- 매출총이익1: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값입니다. 매출원가는 팔린 재화나 서비스를 만드는 데 들어간 비용입니다.
- 영업이익: 매출총이익에서 판매비와 일반관리비2를 뺀 값입니다.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는 물건을 팔고 회사를 꾸려 가는 데 드는 비용으로, 직원 급료, 세금과 각종 공과금, 광고선전비 같은 것이 들어갑니다.
- 세전 순이익: 영업이익에 영업외수익을 더하고 영업외비용3을 뺀 값입니다. 영업외수익은 본업이 아닌 곳에서 생긴 수익으로 이자수익, 배당금수익, 임대료, 유가증권을 팔아 남긴 이익처럼 돈을 굴려 얻은 몫이 대부분입니다. 영업외비용의 대표적인 예는 이자 같은 금융비용과 환율이 움직여 생긴 손실인 환차손입니다.
- 당기순이익: 여기서 법인세까지 빼고 남은 마지막 줄입니다. 그 기간에 본업과 본업 밖의 활동을 모두 합쳐 회사가 최종적으로 번 이익입니다.
중간 단계의 이름은 자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은 영업외손익까지 반영한 이익을 경상이익이라고 부르고, 여기서 천재지변 같은 특별손실과 법인세 등을 빼 당기순이익을 구한다고 설명합니다.
요즘 왜 다시 중요할까
기업은 1년에 네 번 실적을 내놓고, 그때마다 세 숫자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일이 흔합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사이에 본업과 상관없는 돈의 흐름이 끼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줄을 보느냐에 따라 같은 회사도 전혀 다르게 읽힙니다.
- 영업이익은 흑자인데 순이익은 적자인 경우: 빌린 돈이 많아 이자비용이 크거나 환차손이 생기면, 본업에서 번 돈보다 영업외비용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업이익이 10억 원이어도 이자와 환차손으로 15억 원이 나가면 세전 순이익은 마이너스 5억 원이 됩니다.
- 영업이익은 적자인데 순이익은 흑자인 경우: 가지고 있던 유가증권을 팔아 남긴 이익이나 배당금, 임대료 같은 영업외수익이 본업의 손실을 메운 것일 수 있습니다. 순이익만 보고 장사를 잘했다고 말하면 실제와 어긋납니다.
그래서 회사 본연의 사업이 얼마나 잘 됐는지 따질 때는 순이익보다 영업이익을 주로 참고합니다. 다만 회사의 가치와 앞날을 판단하려면 두 숫자를 함께 봐야 합니다.
실제 통계에서도 이런 엇갈림이 보입니다. 한국은행의 2013년도 기업경영분석에서 국내 법인기업의 영업이익률4은 전년과 같은 4.1%였지만, 영업외 수지가 나빠지면서 매출 대비 세전 순이익률은 3.4%에서 2.9%로 내려갔습니다.
여기서 영업이익률은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로, 기업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대표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매출 100억 원에 영업이익 10억 원이면 영업이익률은 10%입니다. 금액이 아니라 비율이라 덩치가 다른 회사도 견줄 수 있습니다. 순이익률도 있지만 이자비용 같은 항목이 섞여 순수한 영업 실적을 읽기 어렵습니다. 이런 비율은 같은 업종의 평균과 나란히 놓고 평가합니다.
빚이 많은 회사에서는 영업이익과 이자의 관계가 특히 중요합니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5은 불황에도 부도를 내지 않을 힘을 재는 안정성 지표의 하나입니다. 빌린 돈이 많을수록 매출이 조금만 변해도 이익이 크게 흔들리는 레버리지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에서 이렇게 써먹기
면접에서 지원하는 회사의 실적을 말할 때는 숫자를 외워 가기보다 어떤 기준으로 읽었는지 밝히는 편이 좋습니다. 실적 기사를 읽을 때는 다음을 확인합니다.
- 무엇과 비교했는지: 기사에는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한 전년 동기 대비(YoY)와 바로 앞 분기와 비교한 전분기 대비(QoQ)가 함께 나옵니다. 에어컨처럼 계절을 타는 업종은 작년 같은 기간과 견줘야 정확해서, 경제신문 기사도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를 기준으로 씁니다.
- 잠정 실적6인지: 먼저 나오는 잠정 실적은 외부 감사를 받기 전에 회사가 스스로 집계한 숫자입니다.
- 시장의 예상과 견주면 어떤지: 여러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추정한 실적의 평균을 컨센서스라고 합니다. 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10% 이상 많으면 어닝 서프라이즈, 크게 모자라면 어닝 쇼크라고 부릅니다.
답할 때는 매출이 늘었다는 말에서 멈추지 말고, 영업이익률도 함께 좋아졌는지, 순이익과의 차이가 본업 밖의 요인 때문인지까지 한 문장 덧붙입니다. 손익계산서를 단계별로 읽을 줄 안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다만 특정 회사의 앞날을 단정하기보다 어느 숫자를 근거로 삼았는지 밝히는 편이 안전합니다.
- 6잠정 실적 외부 감사를 받기 전에 회사가 스스로 집계해 먼저 내놓은 실적입니다.
면접에서 왜 중요한가
어느 회사에 지원하든 실적을 말할 때 가장 먼저 꺼내는 숫자들이고, 세 이익을 구분하지 못하면 회사의 형편을 거꾸로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문제로 확인하기
복습 1 / 3
영업이익은 흑자인데 당기순이익이 적자가 될 수 있는 까닭으로 알맞은 것은 무엇일까요?
복습 2 / 3
영업이익률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무엇일까요?
복습 3 / 3
실적 기사를 읽는 방법으로 옳은 것은 무엇일까요?
출처 5개 보기
이 회차는 AI가 출처를 바탕으로 초안을 쓰고 운영자가 확인해 발행했습니다. 기사 문장을 옮기지 않고 사실만 새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