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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할 배경지식 · 목차 04/30 금리와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값은 왜 떨어질까요

이자가 정해진 채권의 값이 시장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원리와 만기·신용 위험

중요도 6분 읽기#금융#공통 교양
Provisional Korea Government,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발행한 독립공채」
Provisional Korea Government,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발행한 독립공채」, 2024-04-13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읽기 전에 먼저 풀어 보세요

먼저 한 문제

연 8% 이자를 주기로 하고 이미 발행된 채권이 있습니다. 시장금리가 크게 오르면 이 채권의 값은 어떻게 될까요?

알아야 할 배경

채권1은 정부나 기업이 큰돈을 빌리면서 내주는 빚 문서입니다. 돈을 빌려준 사람은 정해진 때마다 이자를 받고, 만기가 되면 원금을 돌려받습니다. 채권은 만기 전에도 시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누가 발행하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 국채: 나라가 발행합니다. 그중 국고채2는 정부가 지정한 금융기관들이 경쟁입찰로 사 가며, 지금 발행되는 만기는 2년부터 50년까지 7종류입니다.
  • 지방채·특수채·금융채: 지방자치단체, 특별법으로 세운 법인, 금융기관이 각각 발행합니다.
  • 회사채: 주식회사가 사업 자금을 마련하려고 발행합니다. 줄여서 사채라고도 부릅니다.

채권에는 만기에 돌려받을 금액인 액면가, 돈을 갚는 날인 만기, 그리고 표면금리3가 적혀 있습니다. 표면금리는 1년 동안 주는 이자를 액면가로 나눈 비율로, 발행할 때 정하면 끝까지 바뀌지 않습니다.

문제는 시장금리가 쉬지 않고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1,000만원을 1년 동안 연 8%로 빌려주는 채권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만기에 받을 돈은 1,080만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금리가 연 20%로 오르면 새로 1,000만원을 빌려주고 1,2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연 8%짜리 옛 채권을 1,000만원에 살 사람은 없습니다. 값을 900만원까지 낮춰야 사는 쪽도 시장금리만큼 벌 수 있어 거래가 됩니다. 반대로 시장금리가 연 3%로 내리면 같은 채권의 값은 1,050만원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받을 돈이 정해진 채권은 싸게 살수록 수익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채권 가격과 채권수익률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채권수익률은 따로 말이 없으면 채권을 만기까지 들고 있을 때 얻는 만기수익률4을 뜻하고, 채권금리라고도 부릅니다. 채권에 적힌 표면금리와는 다른 숫자입니다.

같은 금리 변화에도 채권마다 값이 흔들리는 폭은 다릅니다. 그 폭을 가늠하는 잣대가 듀레이션5입니다. 듀레이션은 투자한 돈을 평균적으로 되찾는 데 걸리는 기간입니다. 만기가 길수록 길어지고, 중간에 받는 이자가 많을수록 짧아집니다. 듀레이션이 긴 채권일수록 금리가 오를 때 값이 더 많이 떨어집니다. 금리가 1% 오르면 듀레이션이 1년인 채권은 가치가 1% 떨어지지만, 10년인 채권은 10% 손실을 봅니다. 금리가 내릴 때는 듀레이션이 긴 채권이 더 많이 오릅니다.

금리 말고 또 하나의 위험은 빌린 쪽이 약속한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는 채무불이행(디폴트)입니다. 정부가 발행한 채권은 대개 기업 채권보다 부도 위험이 낮다고 평가받는 대신 금리도 낮습니다. 그렇다고 위험이 없지는 않아서, 러시아·아르헨티나·멕시코 등이 나라 밖 빚 갚기를 멈춘 적이 있습니다. 회사채의 금리는 회사의 재무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이를 신용 스프레드6라고 하며, 신용도가 낮은 기업일수록 이 차이가 커집니다. 듀레이션은 이런 신용 위험을 알려 주지 않으므로 따로 따져야 합니다.

  1. 1채권 정부나 기업이 돈을 빌리면서 내주는 빚 문서입니다. 이자와 만기, 원금이 정해져 있고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습니다.
  2. 2국고채 나라가 발행하는 국채의 하나입니다. 만기별 금리가 각종 채권 금리의 지표 역할을 합니다.
  3. 3표면금리 1년 동안 주는 이자를 액면가로 나눈 비율입니다. 채권을 발행할 때 정하며 이후 바뀌지 않습니다.
  4. 4만기수익률 채권을 만기까지 들고 있을 때 얻는 수익률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하며 채권금리라고도 부릅니다.
  5. 5듀레이션 투자한 돈을 평균적으로 되찾는 데 걸리는 기간입니다. 금리가 바뀔 때 채권값이 얼마나 민감하게 움직이는지 재는 잣대로 씁니다.
  6. 6신용 스프레드 국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이입니다. 신용도가 낮은 기업일수록 커집니다.

요즘 왜 다시 중요할까

채권값이 움직이는 원리는 금리와 얽힌 여러 흐름을 읽는 바탕이 됩니다. 기준금리와의 연결도 이 원리로 이어집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 시중에 돈이 늘면 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채권값이 올라 채권금리가 내려갑니다. 결국 시장금리 전반이 낮아지는 길로 이어집니다.

  • 국고채 금리는 다른 금리의 잣대입니다. 만기별 국고채 금리가 각종 채권의 지표 역할을 하므로, 국채 금리가 오르면 그 여파가 은행 대출금리로 번져 돈을 빌린 사람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 나랏빚 문제와도 이어집니다. 정부가 모자란 재원을 채우려고 국채를 대규모로 발행하면 국채가 넘쳐 값이 내리고 시장금리가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시중에 돈이 아주 넉넉하고 국채를 대신할 안전자산이 없다면, 새 국채가 그대로 팔려 나가 금리가 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경기의 신호로도 읽힙니다. 채권금리는 보통 만기가 길수록 높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둔해질 것이라는 걱정이 커지면 장기금리가 내려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지기도 합니다. 이런 장단기 금리 역전7이 생기면 짧게 돈을 받아 길게 빌려주는 은행의 수익성이 나빠져 대출이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둔화 신호로 해석됩니다.
  • 물가에도 약합니다. 채권은 받는 이자가 고정돼 있어, 물가가 빠르게 오르는 시기에는 물가 상승의 위험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1. 7장단기 금리 역전 보통은 만기가 긴 채권의 금리가 더 높은데, 반대로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아진 상태입니다.

면접에서 이렇게 써먹기

금융권에 지원한다면 금리 질문에 이 원리로 답의 뼈대를 세울 수 있습니다. 다른 산업에서도 회사가 돈을 빌리는 비용을 이야기할 때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 원리는 한 문장으로 말합니다. 이자가 정해진 옛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새 채권보다 덜 매력적이라 값을 낮춰야 팔린다고 설명합니다.
  • 만기와 이어 말합니다. 만기가 길어 듀레이션이 긴 채권일수록 같은 금리 변화에도 값이 더 크게 움직인다는 점을 덧붙입니다.
  • 신용과 이어 말합니다. 국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이는 회사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재무 상태가 튼튼한 회사일수록 낮은 금리로 돈을 마련하기 쉽다고 연결합니다.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를 단정하기보다, 금리가 움직일 때 채권값과 회사의 자금 조달 비용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경로로 설명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면접에서 왜 중요한가

금리가 움직일 때 채권값과 대출금리, 회사의 자금 조달 비용이 함께 바뀌는 원리라 금융권은 물론 여러 산업 면접에서 금리를 말할 때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 문제로 확인하기

복습 1 / 3

금리가 1% 오를 때 값이 가장 크게 떨어질 채권은 무엇일까요?

복습 2 / 3

국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이를 무엇이라고 부를까요?

복습 3 / 3

채권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무엇일까요?

출처 6개 보기
  1. 1고교생이 꼭 알아야 할 자본주의 필수 상식: 채권 금리의 모든 것 [경제야 놀자] - 생글생글
  2. 2채권수익률과 가격결정 -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3. 3회사채 - 시사경제용어사전
  4. 4듀레이션 - 시사경제용어사전
  5. 5한국은행의 증권업무 - 한국은행
  6. 6듀레이션의 이해 - PIMCO 교육 자료

이 회차는 AI가 출처를 바탕으로 초안을 쓰고 운영자가 확인해 발행했습니다. 기사 문장을 옮기지 않고 사실만 새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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